“머지 않아 전 세계가 우리의 시장이 될 것입니다.”
식품 전문그룹 SPC 허영인(56) 회장은 27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경기 성남 중원구 성남 제1실내체육관에서 가진 기념식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허 회장은 “남다른 생각과 진취적인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한 결과, 지금까지 SPC는 전 계열사가 각각의 업계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1위를 넘어 세계시장을 향한 SPC의 도약은 시작되었고, 우리는 그 출발선에 있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2010년까지 국내외 점포를 5,200개까지 늘리고, 그룹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현재 중국 미국 등에 10여 개에 그치고 있는 해외 점포 수를 600개까지 늘려 ‘글로벌 SPC벨트’를 구축키로 했다.
1945년 고 허장성 명예회장이 서울 을지로에 낸 ‘상미당’이라는 제과점으로 출발한 SPC는 삼립식품, 샤니, 파리크라상, 비알코리아 등 4개 계열사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18개 브랜드를 거느린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했다. SPC는 지난해 8,9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1조 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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