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측정 기능을 내장한 LG전자의 ‘스포츠카폰’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27일 스포츠카폰이 출시 4개월째인 10월말 현재, 누적 판매 2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보통 10만대 이상 팔리면 히트 제품”이라며 “올해 출시 제품 중엔 삼성전자, LG전자와 스카이텔레텍 3사의 8~9종이 10만대 이상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음주 후 휴대폰 내장 센서에 입김을 불면 혈중 알코올 농도 추정치와 함께 운전 가능 여부가 액정화면에 나타난다. 또 TV와 DVD, 노래방 기기 등을 조작할 수 있는 리모콘 기능도 갖췄다.
LG전자측은 “스포츠카 모양의 디자인과 음주 측정 기능의 조합이 자동차를 좋아하는 젊은 층에게 어필한 것 같다”며 “디자인과 기능에서 ‘재미’를 강조한 휴대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철환 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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