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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후 블루칩] 시리즈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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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후 블루칩] 시리즈 결산

입력
2005.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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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부터 ‘10년후 블루칩’에 소개된 업체는 모두 21개다. 소개 시점을 기준으로 26일 종가와 비교한 결과, 13개 업체의 주가가 상승했고 8개는 떨어졌다. 지금까지 21개 업체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16%에 달한다.

이 중 에스텍파마는 6월10일 주당 5,550원이던 주가가 26일 현재 1만2,150원으로 무려 118.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약주 강세 현상에 조류독감 특수의 영향을 톡톡히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날 역시 주당 7,390원에서 1만4,900원으로 101.6%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예당과 모두투어도 엔터테인먼트 및 여행업종에 대한 인기에 힘입어 40%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씨앤에스테크놀로지와 블루코드는 최근 주가 조정기에 하향세를 보이면서 20~30% 떨어졌다.

무섭게 성장하는 기업들인 만큼, 변화의 모습도 다양했다.

씨앤에스테크놀로지는 지난달 372만주의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씨디네트웍스는 이달 5일 미국계 GMO펀드가 67만주(7.95%)를 매수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에스텍파마는 유일한 조류독감 치료제로 알려진 스위스 로슈사의 ‘타미플루’ 제네릭 제품의 제조공정 개발에 착수한다는 뉴스를 내놓았다.

블루코드는 자회사인 뮤직시티를 흡수 합병키로 했고, 다날은 지난달 음반기획사 포이보스와 계약을 맺고 디지털 음원 유통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이모션과 벅스를 계열사에 추가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변동성이 비교적 큰 코스닥 종목들인 만큼 단기 주가 흐름은 엇갈릴 수 있다”며 “그러나 이들 업체는 대부분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추고 있어 장기적인 주가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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