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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락·보건 복지·부동산 일자리 확대 ‘세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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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락·보건 복지·부동산 일자리 확대 ‘세 효자’

입력
2005.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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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드는 대신 서비스업이 확대되면서 문화오락, 복지, 부동산 분야 취업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두마차’가 일자리 확대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오락ㆍ문화ㆍ운동 관련 서비스 분야 취업자는 올해 들어 9월까지 월 평균 49만7,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월 평균 45만6,000명)보다 9.0%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전체 취업자는 2,249만9,000명에서 2,280만명으로 1.3% 늘어나는데 그쳤다.

보건ㆍ사회복지사업 분야 취업자는 올들어 9월까지 월평균 64만1,000명으로 지난해(58만7,000명)보다 9.2% 늘었다. 또한 부동산 및 임대업 취업자는 올해 월평균 48만9,000명으로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8.2%에 달했다.

이들 세 분야 취업자는 올해 1~9월 평균 162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9만5,000명)보다 8.8% 늘었다. 올해 뿐 아니라 지난해에도 이들 서비스업 증가 폭은 비교적 컸다. 오락ㆍ문화ㆍ운동 관련 서비스업은 2004년 1~9월 전년 대비 8.3%의 증가율을 보였고 보건ㆍ사회복지사업과 부동산 및 임대업 취업자 증가율은 각각 9.9%, 8.6%에 달했다.

한편 통신업 취업자도 올들어 크게 늘었다. 9월까지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1.5%에 달한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 이 분야 취업자는 1.6% 감소해 안정 궤도에 올랐다고 보기는 아직 무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학원 등 교육서비스 취업자는 올해 1~9월 3.1% 늘었고 금융ㆍ보험업 취업자는 인터넷 서비스 확대 등으로 0.3% 감소했다. 제조업 및 도소매ㆍ음식ㆍ숙박업 취업자는 올해 각각 1.1%, 1.0% 줄어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신영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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