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수입 김치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농촌에서 직접 재료를 수확해 김치를 담가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농촌진흥청은 11월부터 연말까지 전국 10개 농촌전통테마마을에서 ‘김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부에서 지정한 테마마을에서 주관하므로 안전한 재료를 사용, 전통 김치 담그는 법도 배울 수 있는 행사다.
무공해 약초로 유명한 강원 정선 단임자 생초마을에서는 김치에 황기를 첨가하고, 전남 여수 돌산 갓 장터마을에서는 돌산 갓 수확체험부터 시작하는 등 지역 특성에 따른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전북 완주 구이면은 농가에서 하룻밤 묵으며 농촌의 여유까지 덤으로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체험을 마친 후 대부분 마을에서는 담근 김치를 포장해준다. 프로그램 내용 및 김치 종류, 용량 등에 따라 참가비는 3,500원~10만원까지 다양하다. 자세한 내용은 농촌테마마을 홈페이지(www.go2vil.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은 필수다.
김신영 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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