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가 분식회계 사실을 인정했다. 로커스는 24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요구한 조회공시와 관련, 25일 오후 530억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인정하는 공시를 했다.
로커스는 분식회계를 바로 잡을 경우 6월말 현재 유동자산은 622억3,500만원에서 92억3,500만원으로, 자본총계는 512억1,400만원에서 17억7,600만원으로 각각 감소한다고 밝혔다.
로커스는 2000년부터 일정한 손익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매출 과다계상 및 수금처리 ▦대손처리 대상 부실채권을 장부상 회수로 처리 ▦주식매각대금 과다계상 및 입금처리 등의 방법으로 이익을 부풀렸다고 시인했다.
로커스는 분식회계를 감추기 위해 단기금융상품을 과다 계상했으며, 이를 대출 등으로 유지하는 과정에서 금융비용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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