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프로골프협회(PGA)투어 크라이슬러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에 출전, 시즌 2승과 함께 PGA투어 올스타전인 투어챔피언십 출전권을 노린다.
최경주는 전성기였던 2002년 이 대회에서 PGA투어 통산 2승을 올렸다. 당시 최경주는 2위 글렌 데이(미국)를 7타차로 따돌리며 완승을 거뒀으며 우승 스코어 267타와 1라운드 때 쳤던 8언더파 63타는 지난해까지 대회 최소타 기록으로 남아있다.
3일 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더구나 비제이 싱(피지), 데이비스 톰스, 프레드 펑크(이상 미국), 레티프 구센(남아공) 등 4명을 제외한 상금랭킹 10위권내 선수들이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상위권 진입이 유리할 전망이다.
현재 상금랭킹 37위(176만5,374달러)인 최경주가 우승을 하면 상금랭킹 순위가 수직 상승, 30위권 이내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투어챔피언십 출전권을 덤으로 받게 된다. 비록 우승을 못하더라도 단독 6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30위권에 진입할 수 있어 4년 연속 투어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게 된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