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 박지은(나이키골프)과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 첫날부터 샷대결을 펼친다.
대회조직위원회가 26일 발표한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박지은과 소렌스탐은 28일 오전 11시50분 1번홀에서 동반 플레이에 나선다. 2연패를 노리는 박지은과 준우승에 머물렀던 소렌스탐은 각각 타이틀 방어와 대회 첫 우승이라는 동상이몽을 안고 첫날부터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박지은과 소렌스탐의 대결에는 또 올해 오피스디포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한 ‘미시골퍼’ 한희원(휠라코리아)이 가세했다. 한희원 역시 지금까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CJ나인브릿지클래식 도자기 우승컵에 눈독을 들이고 있어 1라운드부터 우승 후보간의 불꽃 접전이 예상된다.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장정과 나인브릿지골프장 코스레코드(62타)를 갖고 있는 박희정은 ‘슈퍼루키’ 폴라 크리머(미국)와 함께 오전 11시39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2003년 우승자 안시현(코오롱)은 캐나다여자오픈 우승자 이미나, 장타자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과 함께 오전 11시39분 10번홀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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