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최근 서울 도심에 잇따라 나타나고 있는 멧돼지를 잡기 위한 전문포획단을 구성하는 등 긴급대응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대한수렵관리협회와 협의해 전문수렵인으로 이뤄진 포획단을 구성, 도심에 멧돼지가 출현할 경우 119구조대와 협조해 포획에 나서도록 할 방침이다.
또 경기 구리시 등 관련기관과 함께 멧돼지가 두 차례 나타났던 아차산 지역에서 멧돼지 서식 실태와 유입경로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멧돼지 박제전시, 종 번식 연구 등 방안을 검토하고 멧돼지의 특성 및 출현지역 등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멧돼지를 발견할 경우 뛰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겁먹은 모습을 보이지 말고 침착하게 멧돼지의 눈을 응시하거나 가까운 곳의 나무, 바위 뒤로 몸을 신속하게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진환 기자 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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