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유망 택지개발지구 내 미분양 아파트가 좋은 조건에 선착순 분양되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택지지구는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기반시설이 풍부하고 교통여건이 좋은데다 쇼핑센터 등 각종 편의시설과 관공서, 도서관 체육관 등 공공시설이 들어서게 돼 생활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화성 동탄신도시에는 경기지방공사가 분양한 아파트 ‘자연앤’이 미분양분을 분양하고있다. 23~33평형 총 1,289가구로 23, 24평형에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다.
경기 화성시 봉담택지지구에는 동일하이빌이 일부 잔여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44~86평형 750가구다. 평당 분양가는 712만~807만원이다.
풍림산업은 시흥시 월곶지구 ‘풍림아이원4차’를 분양중이다. 33평형 단일평형 683가구 규모로, 기존 1~3차분을 합하면 5,500가구 이상의 풍림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삼보건영은 인천 검단신도시 불로지구 ‘삼보 해피하임' 잔여가구를 분양한다. 총 866가구가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35평형 716가구, 44평형 150가구로 구성된다.
또 인근 지역에서는 32평형 단일 평형 412가구로 구성된 금호어울림이 미분양 물량을 분양하고 있다. 불로지구는 인천 서구 택지개발지구 가운데 서울로의 접근성이 가장 좋은 곳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알젠 강현구 팀장은 “미분양은 아파트의 결점이나 주변환경에 의해 생기기도 하지만 별다른 하자가 없어도 분양물량이 급증하거나 분양시장이 침체됐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택지지구는 분양시점보다 입주할 때 도로 등 주변 여건이 어떻게 변화하는 지를 따져 청약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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