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대포’ 이승엽과 삼성의 맞대결이 성사 일보직전까지 갔다.
롯데 마린스는 25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재팬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후쿠라 가즈야의 만루홈런 등을 앞세워 10-1로 대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이에 따라 롯데는 남은 4경기에서 한 경기만 이기면 재팬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롯데가 우승할 경우 한국, 일본, 대만, 중국 4개국 야구팀간 최강자를 가리는 제1회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내달 10일 도쿄돔)에서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삼성과 맞대결을 벌이게 돼 이승엽이 친정팀인 삼성을 상대로 방망이 날을 세우게 된다.
1, 2차전에서 연속 홈런을 터뜨렸던 이승엽은 이날 경기가 지명타자제도가 없는 센트럴리그 룰에 따라 치르진 데다 상대선발 시모야나기가 좌완투수여서 선발출장을 하지 못했고 9회초 2사에서 대타로 출장,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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