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학계에서 발견한 신종 생물 중에서 최상위급 분류군인 ‘목(目)’에 속하는 신종 미생물이 전남 광양만에서 발견됐다.
한국해양연구원 김상진 권개경 박사팀은 광양만 퇴적토에서 잘 분해되지 않는 유독 물질을 분해하는 신종 해양 미생물을 발견, 국제미생물분류학회지(IJSEM)에 보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르디모나스 광양엔시스(Kordiimonas gwangyangensis)’로 명명된 이 미생물은 문-강-목-과-속-종으로 구분되는 생물 분류군 중 목에 해당하는 것으로 국내 학계의 보고 중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한다.
연구팀은 “이 미생물은 유독 물질을 분해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앞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희원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