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한국 주식의 해.’
올들어 한국 증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전세계의 종목별 상승률에서도 국내 종목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5일~올해 10월17일 세계 20개국 증시의 주가상승률 상위 20위권 종목들을 조사한 결과, 전체 1~20위를 모두 한국 종목이 점령했다.
일양약품이 798.37%의 상승률로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오리엔트바이오(740.65%) 세원E&T(649.38%) 영진약품(645.58%) 세신(550.65%)이 상위 5위권에 자리잡았다. 이어 삼호(510.0%) ACTS(508.47%) 한라건설(461.59%) 등의 순이었다.
이 기간 주요국의 지수상승률은 인도가 44.2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한국(39.72%) 멕시코(39.04%) 러시아(38.92%) 등이었다.
증시 상승을 주도한 업종은 국가별로 달랐다. 한국은 의약업종이 평균 193.06% 급등해 1위였고, 미국은 헬스케어(80.81%), 인도는 은행(78.18%), 일본은 기계(66.04%), 러시아는 에너지자원(67.11%), 영국은 광업(42.04%)이 장세를 주도했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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