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정책처는 25일 “정부는 적자재정 규모를 올해 9조8,000억원에 이어 내년에도 9조원으로 상정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재정건전성의 유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예산정책처는 이날 ‘200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분석 보고서’를 통해 “정부는 경제가 나빠지더라도 당초의 지출액을 고수하려 할 것이므로 재정수지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산정책처는 5년 단위의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과 관련, “당해연도의 재정적자를 용인받기 위해 중기적으로는 재정균형이 달성된다는 식의 장밋빛 전망으로만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운용계획 확정 및 국회 제출시기를 5월로 앞당기고 어떤 형태로든 국회의 심사를 거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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