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25일부터 19개 테러우범국가에서 출발하거나 이들 국가를 경유해 입국하는 여행자들에 대한 집중적인 통관검사에 착수했다. 또 해외거주할 때 사용하다 국내로 들여오는 이사물품까지도 전부 엑스레이(X-Ray) 검색을 받게 된다.
관세청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이 열리는 부산에서 성윤갑 청장 주재로 전국 세관장회의를 갖고 APEC 정상회담 때까지 이 같은 특별통관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감시 검색이 강화되는 19개 테러우범국가는 그리스 니카라과 레바논 리비아 모로코 수단 스리랑카 스페인 시리아 아프카니스탄 알제리 이라크 이란 콜롬비아 쿠바 파키스탄 터키 페루 필리핀 등이다.
관세청은 이들 국가에서 반입되는 특송화물 우편물 등에 대해선 100%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이 곳을 출발 및 경유해 입국하는 여행객에 대해서도 휴대품 검사비율을 현행 10%에서 20%로 높이기로 했다. 또 이들 국가에서 출항·경유한 선박도 완전 승선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성철 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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