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기무사령부의 과천 이전이 사실상 확정됐다. 경기 과천시는 25일 시청 대강당에서 200여명의 주민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주암동 기무사 이전 예정지 22만7,000평 가운데 5만5,000평만을 활용하겠다는 국방부 측의 대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인국 과천시장은 “나머지 17만2,000평에 대해서는 과천시가 필요할 때 언제든 매입,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무사가 활용하는 5만5,000평 중에서도 2만평은 녹지로 보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천시의회도 이날 “국방부의 대안을 받아들이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