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잉크 전문업체 잉크테크(www.inktec.com)는 최근 투명 전자잉크를 이용한 초저가 전자태그(RFID) 안테나를 개발했다. 이 안테나는 투명 전자잉크를 회전롤에 감아 프린트하는 방식으로 대량 생산 및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
잉크테크는 세계 120여개 국가에 잉크젯 프린터용 잉크류 및 솔벤트 잉크, 염료형 잉크 등을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70%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산업자원부가 지정하는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CT)로 선정됐고, 올해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 업체로 지정되는 등 관련 기술 선도기업임을 인정받았다.
정광춘(사진) 대표이사 사장은 카이스트 박사 출신으로, 연구원들을 중시하는 기업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사원임대주택, 동호회 활동 지원, 퇴직금 누진제 등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도입해 직원 이직률이 매우 낮다. 정 사장은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최첨단 기술을 확보하고 새로운 관련 분야를 개척하는 것이 회사 설립 목적이며, 그 중심은 경쟁력 있는 인재”라고 말했다.
잉크테크는 경기 포승공단에 제2공장을 신축중이다. 네덜란드에 유럽 물류기지를 마련하고, 미국 보스톤에 합자법인 ‘잉크테크존아메리카’를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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