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김치 파동으로 직접 김치를 담가먹는 가정이 늘면서 김장철이 시작되지 않았는데도 배추 무 등 김장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24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배추 도매가(5톤 트럭 기준)가 600만원에 낙찰됐다. 최근 5년간 평균 가격인 표준가격(192만 9,737원)보다 3배 이상 높다. 무(5톤 트럭기준)도 395만 5,000원으로 표준가격(181만 8,616원)의 2배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소비자 가격은 도매가보다도 더 많이 뛰었다.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는 배추 1포기가 지난주보다 110원 오른 3,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1,000원)보다 3배 이상 오른 것이다. 무도 지난해 같은 기간(1,100원)보다 2배 가량 비싼 1개당 2,110원 선에 팔리고 있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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