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금융권 최초로 운영, 밀착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24일 영업점포의 심사역 총 78명이 멘토(Mentorㆍ조언자)로 나서, 멘티(Menteeㆍ조언을 받는 사람)로 선정된 중소기업에게 수출입금융, 해외투자금융, 팩토링, 여신 관련 등의 업무를 지속적으로 도와주는 중소기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이 되는 중소기업은 총 980여 업체로 멘토들은 이들을 평균 12~13개씩 맡아 전화, 이메일, 정기적인 방문 등으로 수시 상담을 하게 된다.
은행 업계에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무료컨설팅, 회계프로그램제공 등의 지원책은 있었으나 이처럼 1대1 자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이 은행 관계자는 “멘토링제도를 시범실시한 결과 대구지역의 한 기계 업체는 미국 달러를 적기에 환전, 5,000만원의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고 사례를 소개하기로 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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