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루카스 글로버(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입문 2년만에 첫 우승컵을 안았다.
글로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월트디즈니월드리조트의 마그놀리아골프코스(파72ㆍ7,516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후나이클래식(총상금 44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정상에 올랐다.
글로버는 17번홀(파4)에서 12m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데 이어 18번홀(파4)에서 벙커샷을 그대로 홀에 꽂아 버디를 낚으며 톰 퍼니스 주니어, 라이언 파머, 해리슨 프레이저(이상 미국), 죠프 오길비(호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팀 클라크(남아공) 등 2위 그룹을 1타차로 제치며 PGA 투어 진출 2년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로써 지난해 상금랭킹 134위에 그쳐 퀄리파잉스쿨을 다시 치렀던 글로버는 우승상금 79만2,000달러를 받아 상금랭킹 28위로 껑충 뛰었고 2년간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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