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사업은 더 이상 블루오션(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이 아니며 백화점사업 환경도 매우 어렵습니다.”
신세계 구학서(사진) 사장은 24일 서울 충무로 신세계 본사에서 열린 창립 75주년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진정한 초우량 기업은 경쟁이 심한 레드오션에서 싸워 승리해야 하며 경쟁이 치열할수록 기업의 체질은 더욱 튼튼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사장은 “신세계는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백화점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유통기업으로 성장했고 세계 초일류 유통기업으로의 힘찬 전진을 계속하고 있다”며 “혁신을 통한 차별화만이 우리가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무기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이를 위해 “입지, 매장환경 등 하드웨어 차별화도 중요하지만 상품,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차별화가 더욱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관련, “이마트는 현재 진행중인 패션을 비롯한 상품 다양화ㆍ고급화 작업과 함께 문화센터 확대, 신규 편의시설 개발 등을 계속 추진하고, 백화점 부문은 자체 구성한 편집매장 확대를 통한 상품 다양화와 서비스 개선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혁 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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