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최영희(崔永禧) 한림대 석좌교수가 22일 오후6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평양 출신으로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한국 역사학의 초석을 닦은 치암 신석호 선생의 제자로 1972년 국사편찬위원회 제3대 위원장으로 취임해 82년까지 10년간 재임했다. 75년부터 3차례에 걸쳐 문화재위원회 문화재위원을 맡았으며, 저서로는 ‘한국사기행’, ‘임진왜란 중의 사회동태’ 등이 있다. 사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76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상만(78)씨와 양일(亮日ㆍ전 환경부 국장), 양천(亮天ㆍ전 제일은행 지점장), 양원(亮元ㆍ한국신소재산업㈜ 사장), 양문(亮文ㆍ신성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양인(亮仁ㆍ한국신소재산업㈜ 차장)씨 등 5남.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5일 오전8시. 장지는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 (02)3410-6916
박선영 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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