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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 아파트 한 채 값 수입차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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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 아파트 한 채 값 수입차 쏟아진다

입력
2005.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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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시장이 확대되며 수억원대의 초고가 수입차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5일 뉴 S-클래스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선다. 우리나라에는 일단 배기량 3,500㏄의 S350과 S500 모델이 먼저 선보이며 가격은 1억5,000만~2억5,000만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특히 내년에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체와 엔진을 바탕으로 한 출력과 속도 등 성능을 더 높인 수제차인 메르세데스-AMG 모델의 수입 판매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메르세데스-AMG는 다임러-벤츠 연구소 출신의 연구원 2명이 독립해 만든 회사로 현재 다임러크라이슬러 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돼 있다.

차량의 가격은 메르세데스-벤츠보다 30~50%가량 더 높지만 이미 비공식적인 수입차 시장에선 마니아층까지 형성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도 현재 CLS 55 AMG와 E 55 AMG 등을 판매하고 있다.

수억원을 호가하는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인 페라리와 마세라티의 수입 판매원인 쿠즈플러스도 최근 공식적인 행사를 갖고 본격 영업을 선언했다. 쿠즈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일본 수입 업체를 통해 수입ㆍ판매해 오던 방식에서 탈피, 이탈리아 본사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 차량을 직수입하기 시작했다.

가격은 마세라티 콰트로 포르테가 1억9,950만원, 페라리 F430이 2억9,400만원, 페라리 612스카글리에티 4억원 등으로 대부분 2억~4억원이며 최근 들여온 50대 한정생산모델 마세라티 MC12는 17억원, 엔초페라리는 25억원이나 된다.

자동차 수입업체 저먼오토모빌즈도 최근 독일 고급차 BMW의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수제차 ‘BMW 알피나’를 국내에 내놓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에 출시된 BMW알피나 B7은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 알피나가 BMW 750Li의 차체 기반으로 엔진, 휠, 서스펜션 등의 핵심부품과 외관을 자체 기술로 재완성한 모델이다.

배기량 4,400㏄의 8기통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 회전력(토크) 71.4㎏ㆍ㎙, 최고속도 시속 300㎞를 자랑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가격은 B7이 2억8,000만원, B7L이 2억9,900만원으로 BMW의 최고가 모델인 7시리즈보다 더 비싸다. 알피나는 내년에는 BMW 5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B5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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