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멤버인 위창수가 GS칼텍스마스터즈(총상금 5억원) 정상에 올랐다.
위창수는 23일 제주 엘리시안골프장(파72)에서 끝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3언더파 285타에 그친 최광수를 여유있게 따돌리며 국내 무대 5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6월 포카리스웨트오픈 이후 약 1년 4개월만의 우승. 올 시즌 2승을 올린 최광수는 이날 보기 3개와 버디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8타 뒤진 2위를 차지했고, 노장 최상호도 이날 1타를 줄이며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선전하며 3위에 올랐다.
전날 3라운드까지 신용진에 2타차의 살얼음 선두를 지켰던 위창수는 이날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를 7개나 잡아 6언더파 66타를 치며 PGA 투어 멤버의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초반 5~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일찌감치 격차를 크게 벌린 위창수는 후반 10번홀부터 4홀 연속 줄버디를 성공시키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16번홀(파3)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한 위창수는 나머지 2개홀을 파로 마무리해 대회 우승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박원식 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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