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째 총파업 중인 민주노총 산하 건설산업연맹 덤프연대는 24일 파업 종료 여부를 놓고 전국 15개 지부의 조합원 8,000여명을 상대로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덤프연대 관계자는 “이번 투표는 정부가 제시한 안을 받아들여 파업을 종결하고 현장에 복귀할 것인지, 아니면 거부하고 차량시위 등 고강도 파업을 벌일 것인지에 대한 최종 결정이 될 것”이라며 “가결 가능성은 절반 정도”라고 말했다. 덤프연대는 이달 13일 ▦유가보조금 지급 ▦과적단속 제도 개선 ▦덤프트럭 수급불균형 해소 등을 주장하며 총파업에 시작했다.
이에 따라 화물연대 덤프연대 레미콘노조 등 운송사업자들의 동시 파업 가능성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앞서 민주노총 산하 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는 21일 정부와의 교섭방침을 밝히면서 파업 시기를 이번 주말께로 늦췄다.
송두영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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