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가 28일부터 30일까지 2박3일간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고 북한과 중국이 21일 발표했다.
후 주석의 이번 방북은 2001년 9월 당시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방북 이후 4년 만에 이뤄지는 중국 정상의 방북이다.
김정일 위원장은 후 주석과 11월 초로 예정된 제5차 6자 회담, 경제협력 방안, 역내 안보문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조선노동당 총비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위원장 김정일 동지의 초청에 의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겸 중화인민공화국주석 호금도 동지가 10월28일부터 30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친선 방문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그러나 후 주석의 구체적인 방북 일정과 수행원 명단은 밝히지 않았다.
베이징 소식통들은 후 주석이 정상회담에 이어 중국의 지원으로 설립된 평안남도 대안친선유리공장을 시찰하고 예술공연 아리랑을 관람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이징=송대수, 특파원 ds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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