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중경(현대카드)이 천금 같은 이글을 앞세워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GS칼텍스마스터즈(총상금 5억원) 원년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일본에서 뛰고 있는 모중경은 21일 제주 엘리시안골프장(파72ㆍ7,26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전날 공동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이로써 모중경은 생애 통산 4번째 우승과 함께 올 시즌 11번째 챔피언의 탄생 가능성을 높였다. 신용진(LG패션)이 이날만 6타를 줄이며 선두 모중경을 1타차로 추격했다.
10번홀(파5)에서 출발한 모중경은 첫 번째홀과 11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3번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이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전반 나인에서 보기 없이 3타를 줄인 모중경은 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5번홀(파5)에서 4번 아이언으로 220야드를 날려 2온에 성공한 뒤 6m 이글 퍼트를 떨궈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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