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2005 프로야구 MVP 및 신인왕 후보 선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MVP 후보 9명, 최우수신인선수 후보 4명을 확정했다.
MVP 후보로는 다승, 방어율 2관왕인 손민한(롯데)과 타격, 최다안타 2관왕인 이병규(LG), 홈런 및 타점 1위인 용병 서튼(현대)의 3파전이 예상된다. 신인왕은 승률 1위를 차지한 오승환(10승16세이브11홀드1패ㆍ삼성)의 압도적인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두산의 김명제(7승6패)가 도전하는 양상이다. 특히 삼성의 우승을 이끌어 한국시리즈 MVP를 이미 차지했던 오승환은 프로야구 MVP에도 이름을 올려 프로야구 사상 초유의 ‘3관왕’에 오를지 여부가 주목된다.
MVP와 신인왕은 31일 오후 2시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프로야구 출입기자단의 기명투표로 결정되며 과반 이상의 득표를 얻거나 과반 득표자가 없을 시 1, 2위 결선투표를 거친다. MVP는 2,000만원 상당의 순금 트로피, 신인왕은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다음은 부문별 후보 명단.
△MVP후보: 배영수(삼성) 오승환(삼성) 정재훈(두산) 리오스(두산) 손민한(롯데ㆍ이상 투수) 데이비스(한화) 이병규(LG) 박용택(LG) 서튼(현대)
△신인왕후보 : 오승환, 김성배(두산), 김명제(두산ㆍ이상 투수) 조동화(SK)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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