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20일 서울 국방부 신청사에서 제27차 군사위원회(MCM)를 열어 북한의 동향에 대한 평가와 연합전비태세 강화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양측 대표인 이상희 합참의장과 리언 러포트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을 비롯해 양측에서 각각 7명이 참석했다.
합참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양국간 군사협력 방안과 다음 달로 다가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비한 경계태세 확립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회의에서 러포트 사령관은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확고함을 강조하고 대 테러전에 대한 한국군의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이에대해 이의장도 한반도 방위의 중요성을 재차 역설하고 국방부가 추진중인 국방개혁안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양국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개최되는 제37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 보고될 예정이다.
한편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20일 경기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방한했다
김정곤 기자 kimj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