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최나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이트컵여자오픈(총상금 4억원) 첫날 1타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최나연은 20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임선욱을 1타차로 따돌리고 순위표 맨 윗줄을 차지했다. 일본에서 주로 활약하고 있는 임선욱은 버디는 4개를 골라냈지만 보기 2개를 곁들여 최나연에 1타 뒤졌다.
블루헤런골프장이 홈코스인 김나리(하이트)는 1언더파 71타로 3위에 포진, 이날 3명 밖에 나오지 않은 언더파 골퍼로 이름을 올리며 생애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대거 출전한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 가운데 이 대회를 3연패했던 강수연과 2003년 상금왕 김주미, 정일미 등 3명은 이븐파 72타로 공동4위에 올라 선두 추격 가능성을 열어놨다.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이지영도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4위 그룹에 합류했다.
그러나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여고생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박희영은 18번홀(파5)의 더블보기에 발목을 잡혀 2오버파 74타로 부진, 상금왕과 신인왕 레이스에 빨간 불이 켜졌다. US여자오픈을 제패한 김주연은 배탈로 경기를 포기했다.
박원식 기자 park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