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대회를 치르도록 단 1명도 2승 고지에 오르지 못할 정도로 난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상금왕 경쟁이 윤곽을 드러내게 된다. 무대는 20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6천391야드)에서 열리는 하이트컵여자오픈(총상금 4억원).
미국에서 뛰고 있는 해외파 선수들에게 국내 무대에 설 기회를 주기 위해 쉬는 기간에 열리는 이 대회에는 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 12명이 출전한다. 세이프웨이클래식 우승자 강수연과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주연, 송아리, 송나리 쌍둥이 자매를 비롯, 김주미, 임성아, 조령아, 조아람, 문수영 등 신예들도 고국 팬들 앞에 선다. 또 올해 LPGA 투어에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린 ‘스마일퀸’ 정일미도 오랜만에 국내 무대를 찾는다.
이번 대회는 우승 상금이 1억원에 이르는데다 시즌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어 1승을 챙긴 선수가 이 대회의 우승컵을 차지하면 상금왕에 바짝 다가설 수 있다. 상금 1위인 배경은을 비롯해 6,000여만원 차이로 1위를 쫓고 있는 송보배와 신인왕 레이스 1위와 상금랭킹 3위에 올라 있는 루키 박희영, 신데렐라로 떠오른 이가나, 최우리 등도 시즌 2승 경쟁에 뛰어 들고 있다. 박원식 기자 park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