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시장 상승을 주도했던 줄기세포 및 바이오 관련 업체가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출자대상으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상장법인의 바이오 테마 출자건수는 총 56건(1,720억100만원)으로, 지난해(4건, 15억3,900만원)에 비해 건수는 14배, 금액기준으론 112배 가량 폭증했다.
종목별로는 코람스틸이 파나진에 248억원을 출자해 바이오 부문 출자 1위에 올랐고 대양이앤씨가 메디제네스에 179억원을 출자해 뒤를 이었다. 레이더스컴퍼니는 차바이오텍 메디바이오 피엔씨 등에 단순투자 목적으로 176억원을 출자했고 로트론은 바이오쎌에 163억원을 출자했다.
코스닥 상장법인의 타법인 출자금액이 가장 컸던 부문은 IT(125건, 5,571억1,100만원)였다. 반면,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대한 출자는 금액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2.38% 감소한 572억6,900만원에 그쳤다.
올 들어 코스닥 상장법인들의 타법인 출자금 총액은 지난해보다 82.63% 급증한 9,964억원이었고 출자지분 처분 금액은 10.24% 감소한 2,309억원으로 조사됐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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