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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신동' 박태환 4관왕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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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신동' 박태환 4관왕 기염

입력
2005.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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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신동’ 박태환(16ㆍ경기고1)이 자유형 400m에서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박태환은 19일 울산 문수수영장에서 열린 제86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고등부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50초16를 기록, 종전 한국 기록(3분50초37)을 0.21초 앞당겼다. 이로써 박명환은 올 들어서만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번갈아 가며 다섯번이나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자유형 200m와 400m, 계영 400m와 800m 등 4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은 20일 혼계영 400m에 나서 대회 5관왕 등극에 도전한다.

5살 때 천식 치료에 좋다는 의사의 권유로 수영을 시작한 박태환이 세상이 알려진 건 지난해 아테네 올림픽 때다. 한국선수단 중 최연소인 열다섯 살의 나이로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한 박태환은 너무 긴장한 탓에 예선 출발 직전에 그만 중심을 잃고 풀로 떨어져 실격되는 비운을 맛봤다.

그러나 어린 박태환에게 ‘아테네 악몽’은 절망의 끝이 아닌 희망의 시작일 뿐이었다. 올 3월 동아수영대회 자유형 400m 결승에서 한국신기록(3분50초37)을 작성하며 다시 일어선 박태환은 7월 캐나다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대표 물개’로 거듭났다.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메달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세계펜싱선수권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인 서울의 남현희(24ㆍ성북구청)는 전날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 결승에서 인천팀을 41-32로 꺾고 2관왕이 됐다. 자폐증 수영선수 김진호(19ㆍ부산체고)는 남고부 배영 100m에 이어 200m 예선에서도 탈락해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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