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김지형·박시환씨 대법관으로 임명 제청

이용훈 대법원장은 19일 김황식(사시 14회) 법원행정처 차장, 김지형(21회) 서울고법 부장판사, 박시환(21회) 변호사를 최근 퇴임한 대법관 3명의 후임자로 노무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 대법원장으로부터 대법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임명제청을 받고 이를 수용했으며 조만간 국회에 임명 동의를 요구할 예정이다.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 동의안이 통과되면 이들 대법관 후보자는 11월 중순께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법원은 “이 대법원장이 각계에서 제출된 의견과 대법관 제청자문위원회 심의 결과를 고려하고 대법관으로서의 자질과 건강, 봉사자세 등을 철저히 심사, 평가해 제청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법관 제청자문위는 17일 회의에서 대법관으로 임명제청 된 3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을 이 대법원장에게 적격 후보자로 추천했다.

한편 이 대법원장은 20일부터 재판업무로 복귀하는 손지열(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의 권한 대행자로 장윤기(15회ㆍ프로필 2면) 창원지법원장을 임명했다.

김용식 기자 jawohl@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