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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 DOWN/ LG전자-마니커-도들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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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 DOWN/ LG전자-마니커-도들샘

입력
2005.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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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 깜짝실적 불구 깜짝하락

3ㆍ4분기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증권업계에선 실적개선 전망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데다 ‘실적 사전유출’이라는 악재가 발생한 탓으로 분석했다.

LG전자는 18일 3ㆍ4분기에 시장 전망치인 2,000억원을 대폭 상회하는 2,79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내년 상반기 가전 등의 계절적 호조로 안정적 실적이 부각될 전망이라 향후 주가 강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는 이날 오전 LG전자 실적이 일부 언론을 통해 사전 보도된 것과 관련, LG전자측에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다.

▦마니커(027740), 실적호조 지속전망 반등

조류독감 여파로 침체를 보이던 육계(肉鷄)주들이 3일만에 큰 폭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의 마니커가 11% 이상 급등한데 이어 코스닥시장의 하림(024660)도 12% 이상 치솟았다.

한양증권 김희성 연구원은 “마니커와 하림의 주가는 음식료 업종 평균과 비교해 크게 저평가돼 있는 상태”라며 “조류독감으로 인한 피해가 식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적기 때문에 주가 약세는 심리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들 종목은 실적호조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조류독감이 확산되지 않는다면 주가를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들샘(071930), 김치테마 지속 신고가

김치 전문 생산업체 도들샘이 조류독감 파동의 수혜를 톡톡히 입고 있다. 도들샘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7일 1,915원에 머물렀던 도들샘의 주가는 7일 연속 올라 4,000원을 기록했다. 도들샘은 특히, 최근의 급등세 때문에 전날 이상급등종목 지정예고 조치까지 받았으나 상승세가 전혀 꺾이지 않았다.

증권업계에서는 김치가 조류독감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일부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김치 생산업체들의 주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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