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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민·오상은 "왕리친 덤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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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민·오상은 "왕리친 덤벼"

입력
2005.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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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리친의 아성을 허물어라.’

한국 탁구의 간판 스타 유승민(삼성생명)과 오상은(KT&G)이 21~23일 벨기에 리에주에서 열리는 2005 남자월드컵에서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올해 세계선수권 및 아시아 선수권을 모두 석권했던 세계 최강 왕리친(세계 1위)을 비롯, 대륙별 챔피언 5명이 출전한다. 이와 함께 디펜딩 챔피언 마린(3위)과 왕하오(4위ㆍ이상 중국), 유럽의 ‘강호’ 티모 볼(독일ㆍ2위), 칼리니코스 크레앙가(그리스ㆍ9위), 2003세계선수권 우승자 베르너 쉴라거(오스트리아ㆍ14위) 등 총 16명이 주최측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았다.

대회 관전포인트는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세계 7위)과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낸 오상은(세계 6위)이 과연 이번에는 만리장성 넘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다. 특히 유승민은 상대전적에서 왕리친과는 1승7패, 마린과는 9전전패로 절대적으로 밀리고 있지만 지난달 유럽 톱랭커 초청 1차대회 우승과 이달초 일본오픈 준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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