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을 행사할 경우 1인당 평균 2억3,053만원의 차익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스톡옵션을 부여한 상장기업 139개사를 분석한 결과, 주가가 스톡옵션 행사예정가액보다 높아 행사차익이 발생하는 경우는 총 244건으로 전체 부여건수 485건의 50.3%에 달했으며, 행사차익 규모는 임원 2조3,691억원, 직원 1,845억원 등 총 2조5,536억원으로 집계됐다.
스톡옵션의 1인당 평균 기대차익은 임원 5억7,933만원, 직원 8,920만원이며, 임직원 1인당 평균 스톡옵션 기대차익은 2억3,053만원으로 추산됐다.
스톡옵션 행사차익이 가장 큰 회사는 삼성전자가 주당 31만3,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오리온(11만3,000원) 제일기획ㆍ유한양행(8만8,000원) 포스코(8만4,000원) 현대모비스(7만3,000원) 엔씨소프트ㆍ삼성화재(6만3,000원)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임원(미행사 임원 796명)의 경우 1인당 21억3,000만원, 엔씨소프트 임원(3명)은 1인당 124억9,000만원의 행사차익이 기대됐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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