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는 18일 중국산 소금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서울시내 주요 시장에 판매한 혐의(대외무역법 위반)로 소금판매업자 박모(52)씨등 3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이달 초 경기 하남시에 공장을 차려놓고 소금 수입업자로부터 구입한 중국산 천일염 소금 5,200포대 156톤을 국내산인 것처럼 포장지만 바꾼 뒤 총 161포대(1,300만원 상당)를 서울 가락시장 등에 판매한 혐의다.
이들은 중국산 소금의 경우 국내산 소금보다 포대당 4,000원 가량의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안형영 기자 promethe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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