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중국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STX팬오션은 17일 강덕수 그룹 회장과 친하이캉(陳海剛) 상하이(上海)시 경제위원회 부주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상하이법인(STX Pan Ocean(Shanghai) Co. Ltd) 출범식을 가졌다.
STX팬오션 상하이법인은 앞으로 중국 해운시장 발전에 대응해 기존 해운사업 투자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물류ㆍ항만개발ㆍ무역ㆍ금융 등 해운과 연계된 다양한 신규사업을 펼쳐 2010년까지 중국 비즈니스 관련 매출을 23억 달러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북부지역을 관할하는 중심 거점으로 양쯔(揚子)강 수로를 이용하는 연안ㆍ내륙 운송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컨테이너선 신규노선을 확대키로 했다. 중국업체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자동차선, 유조선 분야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STX팬오션은 내년엔 베이징(北京) 또는 톈진(天津)에 현지법인을 설립, 기존 중국 남부지역을 관할하는 홍콩법인과 함께 중국 3대 권역을 중심으로 하는 종합물류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첫 단계 사업으로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칭다오항에 대한 합작투자사업을 추진중이며 2단계로 상하이, 톈진, 닝보(寧波) 등의 주요 항구에 물류거점도 확대키로 했다.
황양준 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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