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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 吳해수부장관 '주식부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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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 吳해수부장관 '주식부자' 됐다

입력
2005.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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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강의 대주주인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이 이 회사 상장으로 수십 억원대 돈방석에 앉게 됐다.

17일 대한제강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 장관은 19, 20일 공모를 거쳐 3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는 대한제강의 5대주주로, 5.3%(16만7,040주)의 지분을 갖고 있다.

주당 공모가 1만7,300원을 기준으로 평가액만 약 29억원이다. 오성익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도 6.98%(21만9,842주)의 지분을 보유한 4대 주주로, 공모가 기준 평가액이 38억원에 달한다.

오 장관과 오 위원은 1954년 대한제강을 설립한 오우영씨의 아들로 상속과 무상증자 등을 통해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현재 대한제강의 최대주주는 창업주의 장남인 오완수(지분 51.31%) 회장이며, 대표이사는 막내인 오형근씨가 맡고 있다. 대한제강 상장에 따른 대주주 일가 지분 평가액은 544억원에 달한다.

오 장관이 11월18일부터 시행되는 주식백지신탁제도의 적용을 받게 될지도 관심사다. 정부의 공직자윤리법시행령 개정안은 고위 공직자가 직무 연관성이 높은 주식을 3,000만원 어치 이상 보유하고 있을 경우 매각 또는 금융회사에 백지신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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