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판화ㆍ사진 전문 국제 아트페어인 서울국제판화사진미술제(SIPA 2005ㆍSeoul International Print, Photo & Edition Works Art Fair 2005)가 21~30일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펼쳐진다.
(사)한국판화미술진흥회가 10년간 주최해온 서울판화미술제를 올해부터 사진분야를 첨가하고 해외 유명갤러리들을 초청해 국제아트페어로 확대시킨 행사다. ‘판화사랑 서울사랑’이라는 주제아래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미국 영국 이탈리아 칠레 스페인 등 12개국 67개 화랑과 공방이 참가해 현대 판화와 사진미술을 이끌어가고 있는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특별행사로 ‘2005 한일 우정의 해’를 기념해 일본 판화미술계를 이끌고있는 쿠사마 야요이, 아키라 쿠로사키, 테츠야 노다 등 46명 작가의 작품 165점이 전시되는 ‘일본현대판화전’, 구본창 김아타 민병헌 이정진 등 국내 대표 사진작가들이 참가하는 ‘한국사진전’도 마련됐다.
한국판화미술진흥회 황달성 대표는 “판화는 유화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수준높은 예술문화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면서 “올해부터 100만원 미만의 작품에 대해서는 기업체 구입시 작품개수에 상관없이 손비처리가 되는 만큼 미술대중화 차원에서도 많은 기업과 일반인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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