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초 각 대학에서 민주화 운동을 했던 이들의 모임인 ‘71동지회’ 34주년 기념식이 14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중학동 한국일보사 12층 송현클럽에서 열렸다.
71년 10월 박정희 정부의 위수령 발동 이후 대학에서 제적되거나 강제징집을 당했던 이들이 결성한 71동지회에는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 김대환 노동부장관, 유인태 열린우리당 의원, 김문수 한나당 의원 등 100여명이 가입해 있다. 토론회를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열 환경운동연합 상임이사, 이석현 열린우리당 의원, 장기표 한국사회민주당 대표, 손호철 서강대 정외과 교수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30년 전 그 시절로 돌아가 서로를 동지, 학형으로 부르며 추억을 되새겼다. 최열씨는 “71동지회는 민주화운동 세력의 구심점인 세대”라며 “앞으로도 시민 운동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이삭 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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