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비스 수지가 18억6,000만달러 적자로 또 사상 최대 월 적자폭을 기록했다. 산업자원부는 14일 8월 서비스 수출은 지난해 8월보다 5.3% 증가한 37억3,000만달러, 수입은 20.5% 증가한 55억8,000만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던 7월 서비스 수지보다도 3억6,000만 달러나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8월까지 서비스수지는 94억8,000만달러 적자로 지난해 한해 적자규모(87억7,000만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이 같은 서비스 적자는 운수서비스의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초과해 흑자규모가 2억8,000만 달러(지난해 3억6,000만달러)로 줄어든 데다 여행서비스와 사업서비스의 적자가 크게 늘어난 탓이다.
방한 관광객 수는 줄어들고 휴가·방학을 맞아 여행과 유학송금이 늘면서 여행서비스 적자는 지난해 8월(7억3,000만 달러)보다 2억7,000만 달러나 늘어난 11억 달러를 기록했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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