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3년차 조미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해외파 스타 선수들을 따돌리고 메리츠금융클래식여자골프(총상금 2억5,000만원) 첫날 선두로 올라섰다.
조미현은 14일 경기 여주 한일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혜정, 김보경 등 공동2위와는 1타차. 김나리(하이트)는 3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곧장 홀에 집어넣는 이글을 잡아낸 덕에 2언더파 69타로 4위를 달렸다.
기대를 모았던 한희원, 김미현 등 해외파 간판 선수들은 시차와 모처럼 밟은 국내 그린에 미처 적응이 안된 듯 고전했다. 김미현은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오버파 72타로 선두에 5타 뒤진 공동15위, 이 대회 직전 LPGA 투어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한희원은 3오버파 74타로 공동44위까지 밀렸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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