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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특집/ SKT - 친구가 오니 휴대폰이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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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특집/ SKT - 친구가 오니 휴대폰이 '반색'

입력
2005.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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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최근 위치기반서비스(LBS) 콘텐트를 강화하고 있다. 다양한 콘텐트들이 많지만 이용자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LBS이기 때문이다.

LBS란 전파를 이용해 사람이나 사물의 위치, 지리 정보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를 위해 이동통신사의 기지국, 지상파 LBS 서비스업체의 중계기, 인공위성 등에서 전파를 발신해 소재를 파악한다. 파악된 소재는 휴대폰이나 전용 단말기를 통해 전달된다.

SK텔레콤이 이 달 중 첫 선을 보일 서비스는 ‘위치 배경 그림친구’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휴대폰에 등록해 놓은 상대방과 떨어져 있는 거리에 따라 휴대폰 배경화면의 색깔이 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등록해 놓은 상대방이 1㎞ 거리 내에 있을 경우 배경화면이 오렌지색으로 변하며 새로운 이미지가 나타나는 식이다. 이 서비스를 받으려면 상대방도 SK텔레콤 가입자여야 한다. SK텔레콤은 이 달 중에 서비스를 시작하고 연인들을 대상으로 적극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위치 문자’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문자메시지(SMS)를 보낼 때 특정 식별번호를 붙이면 상대방에게 자동으로 전송자의 현재 위치를 알려준다.

따라서 약속이나 모임이 있을 때 현재 위치를 번거롭게 설명할 필요가 없고, 상대방도 전송자의 위치를 쉽게 알 수 있어 편리하다.

이용방법은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네이트에 접속해 ‘7번 친구찾기ㆍ교통ㆍ드라이브’ 항목에서 ‘6번 지도, 약도’ 아래 ‘컬러메일지도’를 선택하면 된다.

지난달 말에는 LBS를 토대로 ‘맛있는 나들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TV 등에서 소개된 맛있는 음식점 가운데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곳들을 휴대폰 버튼 하나로 간단하게 찾을 수 있다.

모두 5개 항목으로 이뤄진 이 서비스는 ‘맛나 뉴스’를 통해 매일 새로운 음식 정보를 알려주고, ‘TV속 맛집’에서 소개된 유명 음식점 위치를 안내한다.

또 ‘내 주변 맛집’은 휴대폰 소유자의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의 유명 음식점을 찾아준다. ‘전국 여행지’와 ‘맛집 검색’은 여행지, 메뉴별로 음식점을 찾아주는 검색 서비스다.

이용방법은 네이트에 접속해 ‘7번 친구찾기ㆍ교통ㆍ드라이브’ 항목에서 ‘7번 주변지역 정보’ 아래 ‘7번 맛있는 나들이’를 선택하면 된다. 이용료는 월 1,500원을 받는 정액제다. 조회는 횟수 제한없이 할 수 있으나 통화료는 별도 부과된다.

‘모바일 초대장’도 대표적인 LBS다. 이 서비스는 초대 내용과 함께 지도를 배경화면으로 저장해 전달할 수 있다. 따라서 결혼식, 집들이, 동창회 등 각종 모임을 가질 경우 여러 사람에게 위치를 알려야 할 때 유용하다.

이용 방법은 네이트에 접속해 ‘7번 친구찾기ㆍ교통ㆍ드라이브’ 항목에서 ‘6번 지도ㆍ약도’ 아래 ‘8번 모바일 초대장’을 선택하면 된다. 요금은 건당 100원, 월정액으로는 2,000원이다.

이밖에 ‘네이트 교통정보’는 지금도 많이 활용하는 LBS다. SK텔레콤은 올 여름부터 ‘네이트 교통정보’의 기능을 갱신해 교통상황을 그림으로 알려준다.

특히 주말이나 휴가철, 명절 때 장거리 여행을 할 경우 전국의 고속도로, 서울 올림픽대로의 소통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편리하다. 특히 도로교통 상황을 소통이 잘되는 순서대로 파란색, 녹색, 노란색, 빨간색 등 색깔별로 표시해준다.

또 고속도로가 붐빌 경우 우회 국도를 같은 화면에 표시해 주기 때문에 서로 비교해 가며 소통 상황을 알아볼 수 있다. 여기에 자가 운전자들을 위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주유소와 최저가 주유소를 알려줘 알뜰 운전에도 도움이 된다.

이용방법은 휴대폰에서 ‘**1333’을 누르거나 네이트에 접속해 ‘7번 친구찾기ㆍ교통ㆍ드라이브’ 항목에서 ‘고속도로ㆍ대도시 교통’을 선택하면 된다. 이용료는 건당 150원, 월정액은 2,500원이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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