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매도 6,000억 올 최대
종합주가지수가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으로 1,2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3,230억원대와 3,860억원대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특히,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매에서 올해 최대인 6,104억원의 매도 우위가 기록됐다.
정보기술(IT)업종의 실적 개선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전자(-2.77%) LG필립스LCD(-1.81%) 삼성SDI(-1.84%) 등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국민은행(-3.47%) 우리금융(-3.66%) 포스코(-3.91%)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떨어졌다. 반면, 농림부의 조류독감 발생 예보 소식에 대림수산 오양수산 사조산업 한성기업 동원수산 등 수산물 관련주들은 무더기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 인터넷주 나란히 약세
코스닥지수도 유가증권시장의 1,200선 붕괴에 영향 받아 한때 600선 아래로 밀려났으나 장 후반 하락폭을 줄이면서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외국인이 460억원대의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0억원대와 180억원대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NHN이 3.80%나 떨어졌고 네오위즈(-9.13%) CJ인터넷(-3.38%) 엠파스(-6.61%) 플랜티넷(-2.72%) 등도 하락하는 등 인터넷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반면, 파루 이-글벳 대한뉴팜 등 조류독감 테마주는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3ㆍ4분기 및 내년 영업실적 전망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LG마이크론(2.23%)과 휴맥스(2.74%)도 강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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