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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특집/ KTF - '도시락'서 음악 골라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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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특집/ KTF - '도시락'서 음악 골라먹을까?

입력
2005.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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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는 국내외 음악 감상 뿐만 아니라 기존의 휴대폰 벨소리, 통화 연결음 등 음악 꾸미기 서비스도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도시락’(www.dosirak.com) 음악 포털을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의 멜론, LG텔레콤의 뮤직온에 이은 뒤늦은 출발이었지만, 상용화 3개월 만에 회원 70만명, 유료 회원 25만명을 확보했다.

9월말 기준 유료회원은 약 30만명으로, 이미 90만 곡의 음원 데이터베이스(DB)와 약 48만 곡의 음원 이용권을 확보했으며, 국내 음원 권리자 중 약 90%와 음원 서비스 제공 계약도 마쳤다. 연말까지는 약 100만 곡에 대한 이용권을 확보해 도시락 이용자들에게 시대와 장르를 초월하는 음악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시락의 최고 장점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KTF는 레인콤(아이리버), 삼성전자(옙), 코원(아이오디오), 엠피오(엠피오), 현원(모비블루) 등 국내 주요 MP3 플레이어 사업자와 제휴를 맺고 KTF의 MP3 휴대폰 외에 KTF 표준 디지털저작권관리시스템(DRM)을 적용한 일반 MP3 플레이어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웹 플레이어’(Web Player)를 이용해 어떤 PC에서도 자신이 구입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 어떤 기기로도 디지털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유비쿼터스 음악 서비스’를 추구하고 있다.

도시락의 음악 콘텐트를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도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기존 음악 포털에서 일반화한 30일 단위의 ‘정액 요금제’와 음악 1곡당 요금을 내는 ‘건당 요금제’를 지원한다.

또 1일, 7일, 30일, 90일, 365일 중 원하는 기간 만큼 쿠폰을 구매해 이용하는 ‘쿠폰 요금제’, 주중에만 이용이 가능한 ‘주중할인 30일 요금제’는 도시락만의 특별한 요금제다.

결제방법은 휴대폰 요금, 신용카드, 계좌이체, 문화상품권 중 선택할 수 있고, 향후 KTF 콜 보너스 등 각종 제휴 마일리지도 포함할 계획이다.

도시락은 다양한 고객 참여형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 개인 뮤직 블로그인 ‘마이뮤직’, 음악 장르별 아티스트 중심의 고객 커뮤니티 ‘클러빙’(Clubbing), 사용자들이 직접 구성한 공개 추천 앨범 ‘DJ 박스’ 등이다.

이들 서비스는 회원들간의 콘텐트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다. 이와 함께 24시간 음악방송과 192kbps 수준의 고음질 스트리밍 감상 서비스, 음악 웹진인 ‘음악 에너지’ 등을 통한 서비스도 도시락만의 강점이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도시락은 9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개발그룹(CDG) 미주 회의에서 고객 서비스 부문 ‘음악 최고 혁신상’(Most Innovative use of Music)을 수상했다.

또 지난 5일 인터넷 순위 조사기관남 랭키닷컴의 주간 일평균 방문자 수에서 5위를 차지하면서 꾸준히 상위권으로 도약하고 있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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