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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 부도 이겨낸 직원들에 '대박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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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 부도 이겨낸 직원들에 '대박 보은'

입력
2005.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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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기업이 6년간의 험난한 회생 과정을 거쳐 10배 이상의 ‘주식대박’을 목전에 뒀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상장 예정인 새론오토모티브는 우리사주에 배정된 20%(115만2,000주)를 직원들이 주당 500원에 인수할 수 있도록 했다. 공모가는 3,900원이지만, 회사측이 차액인 3,400원을 특별성과급 형식으로 대납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평균 3,700주 가량의 공모주를 배정 받은 임직원 312명은 상장과 함께 평균 1,200만원 가량의 차익을 보장 받게 됐다.

더욱이 증권업계에선 시초가가 주당 6,000원 이상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어 실제 차익은 10배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측은 임직원들에 대한 이 같은 ‘특혜’에 대해 “회사가 회생하는데 직원들의 공로가 매우 컸기 때문에 보답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론오토모티브는 1997년 부도 처리된 대동브레이크의 후신으로, 99년 6월 일본의 닛신보와 한라건설에 합작법인 형태로 인수된 뒤 올해 상반기 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정도의 견실한 업체로 탈바꿈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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