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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은 산의 날 "넉넉한 품에 안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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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은 산의 날 "넉넉한 품에 안겨보세요"

입력
2005.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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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은 산의 날, 산으로 오세요.”

올해로 4년째인 ‘산의 날(10월 18일)’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강원 태백시 태백산서 15일 열리는 ‘백두대간 복원 흙 나르기’는 훼손된 산을 살려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등산로 입구(유일사 매표소)에서 나눠주는 흙이 담긴 봉투를 갖고 올라가 ‘아픈 산’을 치료하자는 뜻 깊은 행사다.

대상 구간은 유일사_천제단에 이르는 4㎞ 구간으로 흙 봉투는 0.5㎏, 1.0㎏, 2㎏ 등 다양한 크기로 준비될 예정이다. 산을 오르내리면서 나무 뿌리가 드러나거나 빗물에 쓸려 내려간 곳에 흙을 뿌려주면 된다.

경기 포천시 국립수목원(광릉 숲)에서는 28일까지 매주 월~금요일 천연염색, 한지 제작, 우리 꽃으로 하는 공작 등 체험강좌가 열린다. 10월 19일과 26일에는 숲 전문가가 진행하는 ‘우리식물 알기 특별강좌’도 있다. 참가비는 무료지만 반드시 인터넷(www.koreaplants.go.kr)을 통해 5일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전북 완주군 대둔산 잔디광장에서는 26~28일 잉카 음악, 통기타 연주 등이 어우러지는 문화 축제가 열린다. 또 경기 군포 수리산 산림욕장은 16일 관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산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수리산 풍경이나 자연보호 활동 등이 주제다. 이와 함께 산림청은 홈페이지에서 17일까지 ‘가자 백두대간’ 퀴즈 대회를 열어 5명에게 산림청 헬기로 백두대간을 공중탐방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산의 날’은 산림청이 우리 산이 가장 아름답다는 10월 중 한자로 ‘나무(木)’를 상징할 수 있는 18(十+八)일을 골라 2002년 지정했다.

김신영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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