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이런 것까지?’
갖고 있는 휴대폰이 최신형이 아니어도 ‘모바일’의 다양한 재미와 편리를 만끽하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네이트와 매직엔, 이지아이(ez-i) 등 각 이동통신 업체의 무선인터넷에 접속하면 매달 새로 등장하는 독특한 이색 콘텐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의 ‘컷팅벨’은 내가 좋아하는 음악으로 직접 만드는 벨소리 서비스다. SK텔레콤 음악포털 멜론(www.melon.com)에서 원하는 음악을 골라 곡명 옆에 붙은 휴대폰 아이콘을 클릭하면 전체 분량 중 60초를 선택해 휴대폰 벨소리로 내려 받을 수 있다. 한번 만든 벨소리는 30일간 무료로 다시 내려 받을 수 있다.
KTF의 ‘오케이 폰닥터’는 휴대폰을 이용한 심리 치료 콘텐트. 매직엔 멀티팩에서 폰닥터를 내려 받아 실행한 뒤 치료 음악과 화면에 정신을 집중하면 된다. 감기 탈출, 당뇨 예방, 장 활성, 더위 탈출, 생리 불순, 편두통, 만성피로 회복 등의 치료 메뉴가 있다.
‘모바일 소믈리에’는 휴대폰으로 다양한 와인 정보를 검색하는 KTF만의 서비스다. 와인병 상표에 부착된 바코드 모양의 핫코드를 휴대폰 카메라에 비추거나, 전화를 걸듯 휴대폰으로 ‘**+와인넘버+매직엔 버튼’을 차례로 누르면 해당 와인의 생산지와 품종, 어울리는 음식, 특징 등을 조회할 수 있다.
LG텔레콤에서는 ‘음주측정기’와 ‘폰다이어트’ 서비스가 인기다.
음주측정기는 위드마크 공식이라는 음주계산방식에 근거해 자신의 몸무게와 마신 술의 종류 및 양, 음주 후 지난 시간 등을 입력하면 혈당 알코올 예상 수치와 적발될 경우 부과될 벌금 등 처벌 내용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녹십자 의료재단의 임상실험을 거친 폰다이어트는 식욕 억제 호르몬 분비를 자극하는 특정 주파수의 음악을 들으면서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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